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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논란 "졸음 운전이라고만 보기엔 의문 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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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논란 "졸음 운전이라고만 보기엔 의문 투성"

안형석 기자

기사입력 : 2014-03-30 08:50

▲송파버스사고블랙박스영상(사진=MBC방송캡처)
▲송파버스사고블랙박스영상(사진=MBC방송캡처)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발생한 송파 버스사고의 원인이 졸음운전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송파구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는 염씨가 택시 3대를 들이받은 뒤 입술을 꽉 깨물고 운전대를 황급히 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1차사고 당시 버스 속도는 시속 23km, 이후 20초동안 시속 70km까지 치솟았다.

염씨는 교차로에서 행인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승객 한 명이 속도를 줄일 것을 요구하지만 5초 뒤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염씨가 끝까지 핸들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충돌 직전까지 핸들을 잡고 충돌을 피하려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은 사고 원인이 졸음운전이 아니라 '기계 고장 가능성' 아니냐는 의견에 제시되고 있다.

경찰이 제공한 CCTV 화면에는 다른 원인을 의심할 만한 장면이 포함돼있어 쉽사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영상속 염씨는 초반에 졸음 운전을 하는 듯 고개를 꾸벅이는 모습이지만, 운전이 빨라진 직후 고개를 들고 있으며 끝까지 이를 악물고 핸들을 조정하기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1차사고 이후 2차사고 치솟은 속도는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 의견의 핵심.

이에 졸음 운전이라고 발표한 송파경찰서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브레이크 조작 여부 등 핵심정보가 담겨 있는 사고기록 장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다음 달 초에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해 아직 사건의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대박이네”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조사를 더 해야 할 듯”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죽은사람은 무슨 죄야...”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 길”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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