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경,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 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5명 중 한 명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게 된다는 의미다.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획득하지 못하는 미성년자를 제외한다면 성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자동차를 소유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차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 생길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서도 좀 더 상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다. 보통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여 그대로 방치하거나 진통제만 복용하는데, 교통사고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은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가 된다.
이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장기간 지속되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초래하는데, 병원에서 X-ray나 MRI, CT 등의 검사를 통해서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의 특징이다.
더구나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기 때문에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아 소위 '고질병'이 되어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교통사고 후에 나타나는 어지럼증, 즉 현훈은 한의학적으로 접근하여 어혈과 담음을 해결하는 것이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어혈이란 사고시 타박이나 편타성 손상등으로 인해 생긴 멍이나 뭉쳐진 피를 말하는데, 이는 기혈(氣血)의 원활한 순환을 방해하여 두통 및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 담음은 사고 순간 깜짝 놀라거나 긴장을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아 몸 안에 흐르는 진액이 정상적인 흐름에서 벗어나며 변형된 불순물이다. 이러한 담음이 어깨에 생기면 견비통, 허리에 생기면 요통이 발생하고, 머리에 있으면 두통 및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닥터카네트워크 명일역점 경희123한의원 박상민 원장은 "대부분의 두통 및 현훈 증상은 교통사고 당시의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혈액이 탁해지거나 기혈 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어혈과 담음의 문제"라며, "이를 오랜 시간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다양한 만성 통증 및 불면증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므로 제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어지러움과 두통의 치료법으로는 침, 뜸, 한약, 약침 등이 사용되며 이러한 치료법들을 통해 담음과 어혈이 제거되고 증상이 나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체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기혈 순환을 도와주면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두통과 어지럼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의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평소 담음과 어혈을 예방하는 생활법도 중요한데,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술과 기름진 음식보다는 현미, 보리, 율무, 된장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을 지속하고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되며,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는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