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 흥(興)으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악인 김영임이 국악인으로는 최초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효 콘서트를 연다.
매년 효에 대한 주제로 부모님들의 마음을, 그리고 자녀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감동을 선사한 김영임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 자신 대한민국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부모님과 시부모님에 관한 추억, 그리고 딸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서양 오케스트라를 대동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오케스트라 선율로 우리의 음악을 녹여내고 김영임의 목소리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하는 실험적인 무대이기 때문이다.
서양의 악기, 그것도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국악 보컬의 협연은 이전에 없었던 색다르고 흥미로운 시도이다. 나아가 이번 공연은 김영임이 본격적으로 국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 합창단, 국악 코러스, 국악 연주자, 그리고 테너, 뮤지컬 가수, 배우 등으로 구성된 4인조 K-Popera 그룹 페도라가 함께 출연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리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우리 전통의 노래에 담아 들려주며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 국악인 김영임.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선율에 담아 무대를 더욱 풍요롭게 꾸미고자 하는 그녀의 도전이 아름답다. 공연은 오는 5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