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 입사 5개월차인 신참 3등 항해사가 사고당시 여객선 운항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객 475명을 태우고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8일 오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사고 당시 항해를 담당하던 3등 항해사 박모씨는 중국 등지에서 2~3년 정도의 승선경력을 쌓았으며 5개월 전 청해진 해운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급격한 변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팀장인 박재억 부장검사는 "사고 해역이 선박 변침점인 것은 맞다. 급격한 선회였는지 통상적인 선회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변침 외에 다른 원인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검경 합수본은17일 오후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으며 18일 자정 무렵에는 사고선박의 소속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사무실이 있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는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세월호 침몰 누구 책임인가?” “세월호 침몰 꼭 밝혀지길”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청해진해운 등 전국 선사와 선박업체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는 광주지방검찰청은 18일 0시쯤 침몰 여객선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또한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세월호 운항 관련 자료와 선박 구조도,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한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지난 1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어린 학생들 정말로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죽을 죄를 졌습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도중 진도 인근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해진해운 압수수색, 그냥 이런 사고 더이상 발생 안했으면 좋겠다" "청해진해운 압수수색, 사고 원인 밝혀졌으면" "청해진해운 압수수색, 생존자 소식 얼른 들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