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6월 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2010년 첫선을 보여 공연계에 ‘엄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한 여성의 인생과 사랑, 가족들의 내적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는 걸출한 창작진과 명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전원 단일 배역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국 연극계의 초석인 손숙, 전무송은 각각 ‘엄마’와 ‘아버지’ 역으로 무대에 선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서 활약 중인 예지원은 ‘장녀’를 맡는다. ‘장남’ 역 박윤희, ‘차남’ 역 조주현, ‘차녀’ 역 전익령 등 대학로의 실력파 배우들이 한데 모인다.
배우들은 이번 공연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밝혔다. 2010년 연극 ‘엄마를 부탁해’ 앵콜 무대에 섰던 손숙은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이번 공연을 위해 재구성됐다. 새로운 공연에 참여하는 마음이 들어 설렌다”고 전했다. 전무송은 “국립극단을 나온 이후 30여년 만에 손숙 배우와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나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를 다시 떠올리게 한 특별한 작품이다. 관객 여러분께 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의미”라고 밝혔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 연출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두 차례 연출상을 거머쥔 한진섭 연출가가 맡는다. 초연부터 각색을 맡고 있는 고연옥 극작가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이 전하는 엄마와 가족 간의 ‘보편적 진리’를 잇고 극의 세밀함을 풀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