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법칙(사진=YTN)
[세월호 침몰 사고]하인리히 법칙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하인리히 법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
미국의 한 보험사에 근무하던 하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작업을 하다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여객선 세월호 사고는 바로 이 '하인리히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 사례다.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선사 측이 파악하고 있었으며, 세월호 원래 선장인 신모씨의 부인이 선체 이상에 대한 보고를 사측에서 묵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도 보도됐다. 선원들은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나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사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