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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다이빙벨', 해경 강릉 모 대학에서 빌려 투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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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다이빙벨', 해경 강릉 모 대학에서 빌려 투입.. 왜?

이영준 기자

기사입력 : 2014-04-24 07:10

▲다이빙벨(사진=이상호트위터/jtbc캡처)
▲다이빙벨(사진=이상호트위터/jtbc캡처)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이 뒤늦게 몰래 사고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팩트TV와 이상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해경 측이 강원도 강릉의 모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해경 측이 당초 허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을 돌려보냈다”면서 “그런데 오늘(23일) 아침 해경 측이 다이빙벨을 급히 빌린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이 이날 새벽 2시30분 강릉 모 대학으로부터 위급한 상황이 있다며 다이빙벨을 빌렸다고 한다. 언론 몰래 비밀리에 아침 9시에 현장으로 보내는 과정이 포착됐다”며, “구조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불허한) 다이빙벨을 사용한 것은 아마도 적극적으로 구조에 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무서워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상호 기자가 대학 측과 통화한 결과, 구조 당국이 다이빙벨을 빌린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해당 대학의 한 교수는 “돈을 받은 것은 아니고, 위급하다며 협조요청이 들어와서 잠시 빌려줬다”고 말했다.

다이빙벨은 해저에서 잠수부들의 작업을 돕는 종 모양의 기구로 해난구조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한 방송에서 소개해 화제가 됐다.

이종인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다이빙벨을 끌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갔지만, 구조 당국은 사고 위험이 크고 기존 작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사용을 불허했다.

당시 이상호 고발뉴스는 "사재털어 잠수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당벨, 작업용 cctv 등 수십톤 장비와 인력을 바지선에 가득 싣고온 알파잠수 이종인대표. 구조당국이 난색을 표해 밤새 부두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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