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사진=PGA공식홈페이지캡처)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399야드)에서 열린 PGA 취리히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앤드류 스보보다와 로버트 스트랩(이상 미국, 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양용은, 위창수 등 한국 선배들이 그린에 올라와 축하세리머니를 해주며 훈훈한 광경을 만들었다.
노승열은 우승 직후 현지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꼭 우승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은 우승 상금 122만4천 달러를 받았다.
PGA 투어에서 최경주(44, SK텔레콤) 양용은(42, KB금융그룹) 배상문(28, 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국적으로 4번째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23세인 노승열은 한국 PGS 우승자 중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한 그는 랭킹 16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