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침몰사고이용욱해경국장(사진=TV조선방송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는 해경 고위 간부가 청해진해운의 전신인 세모그룹에서 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TV조선은 "사정당국이 최근 해양경찰청의 이용욱(53) 정보수사국장이 과거 세모그룹 조선 사업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 초기 수사를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해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용욱 국장을 먼저 1차적으로 수사라인에서 배제한 걸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 국장에 대해 감찰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조만간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은 1일 새벽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이 국장은 먼저 1991년부터 7년 동안 세모그룹에서 일하고 10년 넘게 구원파 신도였던 사실을 인정했다.
이 국장은 세모그룹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은 말단 직원이어서 유병언 전 회장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유병언 장학생’ 의혹에 대해서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적극 부인했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청해진해운이나 세모그룹 누구와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수사에 개입할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