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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동영상 기도, "엄마 보고 싶어...살 건데 왜 그래" 침몰 7시간 후 동영상 진실은?

이영준 기자

기사입력 : 2014-05-09 14:51

▲세월호동영상기도(사진=JTBC캡처)
▲세월호동영상기도(사진=JTBC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이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분 배 안에 남아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세월호가 사고 당일 오전 11시 18분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완전 침몰한 사실로 볼 때 이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배가 완전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 20여분 동안 배 안의 승객 중 일부가 살아있었다는 말이 된다.

유족들은 9일 새벽 3시 50분쯤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동영상 5개를 공개했다.

유족들은 이 가운데 한 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학생들은 동요없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를 옆으로 넘기는 여학생의 모습도 찍혀 있으며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 단원고 학생이 “엄마 보고 싶어”라며 흐느끼자 다른 친구들가 “살 건데 왜 그래”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 유족은 “이 영상은 사고 당일 오후 6시38분 배가 다 가라앉았을 때 동영상이다. 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영상이 배가 거의 물에 잠긴 상황의 실내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환하고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촬영시간이 기계 오류로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슬프다", "세월호 동영상, 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세월호 동영상,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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