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는 20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시국선언을 낭독했다.
시국선언문에는 “대통령은 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보다는 해경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일방적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적폐(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의 온상은 현 정부의 비민주성과 무능, 무책임성이고, 그 정부를 이끌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적폐’ 그 자체”라며 “구시대적인 적폐의 근원이 되고 있는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안보실장, 홍보수석, 그리고 검찰총장의 자리를 쇄신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최고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이번 참사의 근원적인 수습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이러한 요구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국민적 사퇴 요구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일단 대통령을 믿어야...”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진짜 난리구나”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세월호 후폭풍이 진짜 크네”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서울대 교수들까지 나서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