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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밀회.. 일본 내 위축된 한류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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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사랑' 밀회.. 일본 내 위축된 한류 되살릴까?

온라인이슈팀 기자

기사입력 : 2014-05-23 17:30

일본 판권 판매.."한류 드라마 새 패러다임 창출 기대"

▲밀회
▲밀회

JTBC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의 일본 판매가 성사됐다.

5월23일 JTBC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콘텐츠마켓’(BCM2014)에 참가해 일본 메이저 배급사인 ‘콘텐츠세븐’과 ‘밀회’의 일본 판권 판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는 최근 일본 내 한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특히 유사한 장르의 지상파 드라마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밀회’ 신드롬이 일본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0여 년간 ‘허준’ 등 유수의 한국 드라마를 수입, 한류 붐 건설의 주역 중 한 명인 ‘콘텐츠세븐’의 성칠용 대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스타들은 건재하지만 스타 파워만으로는 최근의 한류 불황을 막지 못했다”며 “‘밀회’의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가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회’는 또 이례적으로 일본 판권 판매와 동시에 프리미엄(유료) 채널인 ‘위성극장’에 연내 편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일본 내에서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일본열도에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특급 칭찬’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의 연출자 장태유 감독, 히트 드라마 제조기 김영현 박상연 작가, 그리고 헐리웃 배우 겸 제작자 대니얼 대 킴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서울디지털포럼(SDF) 2014’ 스물여덟 번째 세션인 ‘퍼뜨리다- 한류드라마, 세계에 통하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통하는 한류드라마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들은 각자 드라마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가 한류열풍을 일으킬 수 있게 된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으며, 글로벌하게 통하는 한국 방송드라마의 비밀은 무엇인지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니얼 대 킴은 한국 드라마의 강점에 대해 “스토리텔링에서 인물의 깊이를 잘 표현해낸다”며 “다른 나라는 멜로나 비극을 이정도로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이라는 정서, 캐릭터 심층적 분석 등을 통해 계속해서 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며 “이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 등 접근성과 인프라도 뛰어나다. 언제 어디서나 시청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김영현 작가도 “드라마 창작자들이 일본 만화와 헐리웃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란 세대”라며 “일본 만화는 캐릭터물에 강점이 있고 헐리웃 영화는 파워풀한 스토리가 강하다. 우리 드라마 창작자들이 이 두 가지를 융합 발전시키는 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전통 스토리의 강점은 통쾌함에 있다. 멜로물 복수극 등 어디에든 ‘통쾌함’이 들어가 있다. 이런 통쾌함이 인기의 또다른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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