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생전 처음 본 여자 채정안이 약혼녀라는 사실을 듣고 부담스러운 마음에 비밀이었던 기억장애를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개과천선’에서는 석주(김명민)가 비밀이었던 기억장애를 대기업 오너의 손녀 정선(채정안)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신의 약혼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석주는 정선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정선이 그간 미국과 유럽에서 체류하느라 석주의 사고 및 기억에 대해 몰라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
결혼할 여자에게는 사실을 밝혀야한다고 판단한 석주는 정선을 따로 불러냈다. 석주는 "저와 결혼하고 싶냐"고 말을 꺼내자 정선은 "그새 여자 생겼냐"며 무덤덤하게 받아쳤다. 하지만 석주는 사고가 났던 사실을 밝히며 "몸은 괜찮은데 기억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자신에 대한 대부분의 기억을 잃었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선은 걱정스러워하다가 놀라며 설마 자신도 잊어버렸냐고 물었고, 석주는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선은 석주가 기억을 잃었다는 것 외에도 문제를 안고 있었다. 바로 오늘이 상견례 전 온 가족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 날이었던 것. 석주는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부분에서 판단한다면 난 정선씨에게 신뢰의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기억을 찾든 결혼 계획을 바꾸든 어느 쪽으로든 숨기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선은 가족과의 만남의 자리를 취소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석주에게 가족을 처음부터 알려 관계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정선과 석주가 단순히 사랑하는 연인사이가 아닌 심상치 않은 관계임이 조금씩 드러나 호기심을 더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개과천선’은 매주 수, 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