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연극 ‘달팽이의 별’이 6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가톨릭청년센터 CY씨어터에서 열린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이른다.
연극 ‘달팽이의 별’은 이승준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영화는 2011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아시아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브라질, 이스라엘, 스페인, 미국, 이집트, 호주 등 70여 개국 영화제에 초청됐다.
원작 영화는 장애를 가진 ‘순호’와 ‘영찬’ 부부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연극 ‘달팽이의 별’은 이들 부부의 삶을 가공의 무대로 끌어내 더욱 적극적으로 세상과 만나게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휠체어석, 객석 모니터를 설치하고 오디오가이드를 제작하며 배리어프리 정신을 실천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연극 ‘고독청소부’로 주목받은 이진경 연출가가 쓰고 연출한다. 서울시극단 출신으로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을 거머쥔 배우 강애심이 ‘순호’로 분한다. 홍성춘, 구자승, 레지나 등 대학로의 실력파 배우들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