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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임상결과 내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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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임상결과 내달 발표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4-05-30 21:00

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임상결과 내달 발표

국내 암 발병률이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11,234명이었던 신규 암 환자는 10년 지난 2011년 약 2배 증가한 218,017명으로 나타났다.

암 발병 원인으로는 흡연과 잘못된 식습관, 감염증, 유전 등 다양하며, 각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체질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동일한 치료가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의 체질이나 보유 질환 여부, 임신 등 다양한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채 표준화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개별화의료(Personalized medicine)가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개별화의료란 환자의 질병을 분자 단계에서 개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까지 고려하여 개개인에 적합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암 개별화의료로는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밝힌 신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 백신 치료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아베종양내과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39명의 환자에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면역세포’로 치료한 결과 74.4%의 효과를 거뒀다고 제 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면역계의 사령탑 격인 수지상세포는 킬러T세포에게 암 정보를 제공하여,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게 하며, 이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체의 1% 미만인 수지상세포를 암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량채혈로는 불가능한 탓에 1시간 이상의 긴 성분채혈 과정이 필요할 뿐 아니라, 해빙 시 세포 손상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는 동결보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얼마 전까지 상용화되지 못했다.

아베종양내과는 이러한 수지상세포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아베 이사장은 “소량의 혈액(25ml)에서 수지상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구를 분리해 유전자검사와 각종 기능검사를 한 후, 개인별 맞춤형 항원을 추가해 암백신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구는 혈액 중 약 8%가 있으며, 1996년 일본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최초로 단구에서 수지상세포 유도를 성공했으며 같은 해 세계유수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을 발견했다.

아베 이사장은 “지금까지 수지상세포 치료는 WT1과 MUC1 펩타이드만을 사용했지만,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제조에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킬러T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WT1펩타이드를, 헬퍼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MUC1펩타이드와 개별 특이적 암항원 등 3~5종류의 펩타이드를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NY-ES01, GV1001펩타이드를 추가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아베 이사장의 설명이다.

해당 치료결과는 치료 전후 각각 영상진단과 종양마커검사, EGFR, K-ras, p-53검사와 48종류의 암관련 유전자검사, 14종류의 암 억제 유전자검사, 4종류의 약제내성 유전자검사 등으로 확인했다.

아베종양내과는 오는 6월 14일 일본 삿포르에서 개최되는 ‘제 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암 면역 세포의 오늘과 내일’, ‘암 면역치료의 개발’에 대해 다루는 한편,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결과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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