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는 소식은 가요계에 큰 이슈였다.
많은 팬들은 그들의 컴백을 손꼽아 기다렸다. 1999년 12월 1집 앨범으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R&B 장르를 전문으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이들의 음악이 그리웠던 것이다.
2014년 5월 정규 9집 ‘컨티뉴엄(CONTINUUM)’으로 돌아온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변하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15년간 팬들의 따뜻한 지지를 받은 그들에게 컴백 후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음원차트 성적이 좋다. 예상을 했나
“저희가 나올 땐 지오디, 휘성, 아이유가 있었던 상태였어요. 5위권에만 들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생각지도 못하게 신곡 ‘너를 너를 너를’이 오랜 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해 기분이 좋아요. 솔직히 기다려 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기대는 했지만 이정도로 사랑을 받을지는 몰랐어요.”(웃음)
-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속 시원해요. 사실 콘서트를 준비할 시간이 별로 없어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콘서트를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지방 공연에서는 부담이 조금 덜할 것 같아요.”
-5년 만에 복귀하게 된 진짜 이유는
“솔직히 같이 활동할 때 힘든 일도 많았어요. 하지만 되돌아보니 그때가 가장 힘이 났고, 즐거웠죠. ‘다시 시작하자’고 가볍게 던진 말이 지금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어요. 갑자기 팬들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아이돌 그룹이 워낙 많잖아요. 우리 같은 가수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
-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가 매번 화제다
“요즘은 새벽 일찍부터 음악 방송 스케줄이 있어서 많이 힘들어졌더라고요. 좋은 목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해체설과 불화설에 몸살을 앓았다
“해체라는 단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마지막 활동을 했을 때, 해체가 아니라 당분간 개인 활동으로 인해 플라이투더스카이 앨범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다들 싸워서 해체한 걸로 알고 있더라고요. 친한 지인들도 ‘둘 사이가 안 좋냐, 싸웠냐’며 물어 왔는데 정작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당시 지인들에게 아닌 말을 지어내지 말라고 말하기도 애매했어요. 안 좋은 얘기는 빨리 퍼지기 마련인데, 불화설이 지인들 때문에 더 커졌어요.”
- 요즘 아이돌 가수들이 많다. 라이벌로 생각하는 가수는
“아이돌은 저희와 가는 길이 다르기 때문에 라이벌로 꼽기엔 애매할 것 같고, 굳이 라이벌을 꼽자면 저희 또래 가수들이요. 거미, 휘성, 박효신 등이 저희를 긴장케 하는 것 같아요. 비슷한 또래니까 같이 노래하는 건 좋은데 함께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경쟁을 하게 되죠.”
- 데뷔 15년이다. 데뷔 때와 달라진 점은
“밑바탕은 똑같아요. 다만 여유가 생겼고, 좀 더 성숙해졌죠. 나이가 든 것도 달라진 점 중 하나죠. 그래서 음색도 늙었죠.”(웃음)
- 싸이이 ‘행오버’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강남스타일’이 너무 잘돼 이번 신곡 ‘행오버’ 활동에 있어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싸이 형의 앨범 발표가 부담되기 보다는 그가 잘되길 바래요. 싸이 형 덕분에 케이팝이 해외에서 널리 알려졌죠. 유튜브를 보면 흑인이나 스페니쉬 분들이 저희 노래에 대해 리뷰도 해주고, 심지어 한국어 노래인데 가사도 알고 있는 걸 보면서 신기했어요. 싸이 형의 역할이 컸죠. 굉장히 고마워요.”
- 팬들이 충성도가 높다. 팬들에게 한 마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미니 앨범이 아닌 정규 앨범을 낸 이유는 성의 문제였어요.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싶었어요.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 향후 활동 계획은
“7월 이후 대구, 부산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요. 전국 콘서트를 끝내고 일본 중국 등 해외 공연도 계획 중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