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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 국제개별화의료학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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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 국제개별화의료학회서 밝혀

박기행 기자

기사입력 : 2014-06-19 17:12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 국제개별화의료학회서 밝혀

제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가 지난 14일 일본 삿포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삿포로 의과대학과 국립 암연구소, 아베종양내과 등의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학회에서는 ‘암 면역치료의 오늘과 내일’, ‘암 면역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결과’ 등을 주제로 발표됐다.

발표자로 나선 삿포로의과대학 사토 노리유키 교수에 따르면, 병리학 교과서에도 언급된 면역치료에 대한 의학계의 초기 반응은 차가웠지만, 최근에는 많은 연구와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 효과가 우수해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2013년 일본 아사히신문에서 올해의 의학뉴스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토 교수는 종양이 발견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치료로서 면역치료를 권장했다. 면역치료는 항암제 치료에서 생기는 부작용과 약제의 내성이 없고 환자의 면역력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진행된 암에 표준 치료를 적용하면 일시적으로 효과는 볼 수 있지만, 내성이 생겨 결국 치료의 한계가 올 수 있지만, 면역치료는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있으나 연명효과나 치료효과가 더 우수하고 방사선치료와 병행하면 가장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사토 교수는 전했다. 면역치료의 기본은 유전자 검사를 통한 개인별 맞춤치료이다.

전이재발암 치료율 74.4% 성과
아베종양내과는 암 치료병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이재발암 진단을 받은 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1사이클(6회)씩 치료한 결과, 74.4%의 성과를 거뒀다고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했다.

치료결과, 완전 관해 된 환자는 2명(5.12%), 부분 관해된 환자 5명(12.82%), 암세포가 정지안정된 환자 22명(56.41%), 진행된 환자 10명(25.64%)으로 나타났으며, 영상진단과 종양마커검사를 실시해 분석된 결과라고 아베종양내과 측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EGFR', 'K-ras', 'p-53' 검사와 48종류의 암 관련 유전자 검사, 4종류의 약제내성 유전자 검사, 14종류의 암 억제 유전자 검사 등이 있다. 아베종양내과 측에 따르면 이 병원의 이사장인 아베 히로유키는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집중 연구해 왔으며, 지난 미야자키에서 열린 제16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도 전이재발암 환자 1,000명에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 결과, 70% 이상의 환자에게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백신 치료는 1996년 단핵구가 수지상세포를 유도한다는 일본 아카가와 키요고 박사의 발표와, 같은 해 세계 유수 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에 암세포의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반응을 지휘한다. 그래서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의 '최고 사령탑'이라고도 불린다.

수지상세포로부터 암세포의 정보를 받은 T세포(세포상해성 T림프구:CTL)는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만일 수지상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인 면역세포 작용을 하지 못하면 암세포는 급속도로 전이되고 재발하게 된다.

아베 이사장은 “인체의 1% 미만인 수지상세포를 암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량 채혈로는 불가능해 1시간 정도의 성분채혈 과정이 필요했고, 수지상세포를 동결보관 후 치료에 사용하면 암 정보를 인식한 세포상해성T림프구가 손상되고 백신제조에 1~2개의 펩타이드만 사용했기 때문에 치료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아베종양내과는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소량 채혈 가능한 ‘선진 의료기술력’ 보유
아베종양내과는 소량(25mL) 채혈만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할 수 있는 선진의료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체의 8% 정도인 단구를 분리하여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별 검사를 한 후 개인별 맞춤형 암 항원을 추가하여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다는 설명이다. 치료는 2주에 1회, 암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해당 림프절에 피하주사로 치료한다.

또한 아베종양내과만의 암 백신치료에 사용하는 펩타이드는 WT1 펩타이드, MUC1 펩타이드, 개인별 특이적 암항원, NY-ES01 펩타이드, 서바이빈 펩타이드, GV1001 펩타이드 등을 모두 사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였다고 이 병원은 전했다.

특히 GV1001 펩타이드는 2014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췌장암 임상3상 결과 탁월한 생존효과 입증을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 식약처에 췌장암 치료제로 품목허가 신청과 전립선암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국내서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이 일본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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