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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림감 되는 ‘유아기 백반증’, 내적 치료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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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림감 되는 ‘유아기 백반증’, 내적 치료 집중해야

한석주 기자

기사입력 : 2014-06-20 17:53

놀림감 되는 ‘유아기 백반증’, 내적 치료 집중해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45세 주부 A씨는 늦둥이인 8살배기 딸이 피부 질환 탓에 놀림을 당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딸에게 팔과 다리 일부에 하얀 얼룩과 같은 피부병변이 발생한지는 2달 가까이 됐지만, 곧 없어진다는 주위의 말만 믿고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딸은 친구들이 ‘젖소’, ‘얼룩이’ 등으로 자신을 부른다며 속상해 하자 늦둥이를 금지옥엽으로 키우던 A씨는 차오르는 화를 누를 수 없었다. 그녀는 다음날 바로 딸을 데리고 피부과로 향해 진단을 받았다.

무더위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인줄만 알았던 딸은 ‘백반증’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만성 피부질환이라는 의사의 말에 큰 걱정이 앞섰다. 의사는 꾸준히 내원할 것을 당부하며,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했다.

백반증은 면역세포에 의해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며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알려지고 있으며, 직접적인 고통이 큰 편은 아니지만, 피부가 부분적으로 하얗게 변해 미관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유아기에 발병한다면 분별력이 없는 또래 아이들의 놀림감이 될 수 있어 심리적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해, 발병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일단 발병했다면 백반증 치료를 위해서는 최대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환부가 넓어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탓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위 사례와 달리 한방에서는 피부 외부증상에 집착하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분석,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 백반증의 근본 원인으로는 주로 면역력 교란을 지목하는데, 이와 관련한 치료법을 실시, 실효를 거두며, 요새 들어 선호되는 추세다.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 김양은 원장은 “스테로이드는 백반증을 잠시 완화시킬 수 있지만 완치시키지는 경우는 드물다”라며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으면 신체가 백반증을 비롯한 만성 피부질환을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기에 발병했다면, 최대한 빨리 이를 바로 잡아야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늘마음한의원 김양은 원장에 따르면, 면역력 교란을 바로잡는 치료는 체계성을 갖추고 여러 단계를 구성돼 있다. 우선 4체질8형 진단에 의한 맞춤 해독탕을 복용하게 되며, 신진대사 촉진, 축적된 독소 배출, 면역 활성화, 내장기능 강화, 피부재생촉진 등의 순서를 거친다. 장면역시스템 회복 프로그램도 빼놓아선 안되며, 올바른 식습관 관리는 기본이다.

하늘마음한의원 김양은 원장은 “백반증 치료 등 만성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조바심을 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천천히 여유를 가져야 재발 없는 완치를 이뤄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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