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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vs 살리에르, 뮤지컬로 태어나다

백초현 기자

기사입력 : 2014-06-24 19:38

평범한 인간‘모차르트!', 비운의 사나이 ‘살리에르’

모차르트 vs 살리에르, 뮤지컬로 태어나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의 뮤지컬 두 편이 관객을 찾아온다. 뮤지컬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는 제목 그대로 한 때 숙적이었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와 비운의 작곡가 ‘살리에르’(Antonio Salieri)의 이야기를 담는다. 동시대를 살았던 두 음악가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다. 인물은 누가 주인공이냐에 따라 다른 시선으로 그려진다. 올여름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칠 두 편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뮤지컬'모차르트!'(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모차르트!'(사진=EMK뮤지컬컴퍼니)


천재 음악가 아닌 평범한 인간
뮤지컬 ‘모차르트!’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이다. 작품은 2010년 한국 초연됐다.

‘모차르트’는 18세기 유럽을 주름잡았던 천재 음악가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그의 천재성이 아닌 인간 ‘모차르트’에 집중한다. 작품은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이야기한다.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Wolfgang)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Amade)로 분리시켜 내면의 갈등을 표현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와 주변 인물들의 갈등을 그린다. 작품은 아들의 천재성을 지켜주기 위해 강압적인 교육을 하려는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을 담는다. ‘모차르트’는 그를 재능 있는 음악가가 아닌 자신의 명예를 위한 소유물로 생각하는 ‘콜로레도 대주교’와 대립한다. 이야기는 ‘모차르트’가 열렬히 사랑했지만 결국 놓칠 수밖에 없었던 ‘콘스탄체’와의 사랑도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캐스팅이 화려하다. ‘모차르트’역은 임태경, 박은태, 박효신이 연기한다. ‘콘스탄체’역은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이 맡는다. ‘콜로레도’역은 민영기, 김수용이 분한다. 이외에도 박철호, 이정열, 신영숙, 차지연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살리에르'캐스팅(사진=HJ컬쳐)
▲뮤지컬'살리에르'캐스팅(사진=HJ컬쳐)



천재에 가려진 비운의 사나이
뮤지컬 ‘살리에르’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 대문호 ‘푸시킨’(Aleksandr Seraggvitch Pushkin)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두 음악가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는 17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다. ‘살리에르’는 궁중음악가로서 명예로운 날들을 보낸다. 그때 혜성처럼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나타난다. 그는 ‘요제프’ 왕이 개최한 즉위식 책임자 자리를 놓고 ‘모차르트’와 경합을 벌인다.

궁중 수석 작곡가 ‘살리에르’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그의 천재성을 질투하고 시기한다. 이번 공연은 동시대에 살았던 ‘모차르트’에게 가려진 ‘살리에르’의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작품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살리에르’의 음악도 재조명한다.

‘살리에르’역은 최수형, 정상윤이 맡는다. ‘젤라스’역은 김찬호, 조형균이 연기한다. ‘모차르트’역은 박유덕, 문성일이 분한다. 이외에도 곽선영, 이민아, 김도진, 김준오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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