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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핫한 6월을 보낸 이유…남다른 존재감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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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핫한 6월을 보낸 이유…남다른 존재감이 있기에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4-07-01 08:40

▲이승철
▲이승철

최근 연예인의 인기 척도는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얼마나 자주 등장하고,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에 따라 평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인 매니저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 소속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 사고가 아니면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궈 보는 게 소원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가장 핫한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2014년 6월 한 달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연예인이 있다. 바로 ‘보컬의 신’ 이승철이 그 주인공.

시발점은 지난 5월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이승철이 부른 OST ‘사랑하나봐’가 공개되면서 부터다.

이승철은 2년여 만에 드라마 OST로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고 방송직후 ‘이승철’과 ‘사랑하나봐’,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주요 포털 사이트와 음악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때 뜻하지 않던 문제가 발생했다. 이승철이 부른 ‘사랑하나봐’의 원곡가수가 김준수라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OST 제작사의 홍보대행사에서 “흥행보증수표 이승철의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이 기대된다”는 보도 자료를 보낸 것. 이 내용은 일제히 기사화가 됐고 김준수의 팬들은 발끈했다.

당시 김준수의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해성 작곡가 측으로부터 김준수 2집 수록곡으로 저작권 등록된 ‘사랑하나봐’를 이승철 선배님이 OST로 리메이크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선배님의 제안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만 원곡가수를 언급하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작곡가 측과 OST 제작사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했다”고 사태를 수습했다.

이렇게 사건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승철이 4일 자신의 팬 카페에 “리메이크 때문에 시아준수 팬들한테 시달리느라 고생 많았죠”라며 “리메이크는 원곡가수는 표기하지 않는 게 상례죠. 나이 50에 데뷔 30년 된 가수에 대한 존경심이나 배려는 전혀 없고”라고 리메이크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밝히 바 있다.

해당 글을 접한 김준수의 팬들은 분노를 표했고, 이에 이승철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웃으며 말한 얘기에 이렇게 격분하는 이게 과연 누굴 위한 격앙인가”라며 “준수와 나를 영원히 볼 수 없게 만드는구나. 안타깝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수는 이번 리메이크 관련 하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선배님과 음악 인연이 된 것에 영광’이라 밝힌 적 있다”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저희 또한 이승철씨 측에 곡의 권리 등에 이의제기를 한 바 없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가수와의 직접적인 논쟁이 아닌 만큼 선배님께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라며 이승철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5일 음원이 공개된 ‘사랑하나봐’는 컬러링, 벨소리, 다운 순위에서 1위에 등극했고 아직도 순항 중이다.

드라마 OST 참여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승철은 6년 연속 Mnet ‘슈퍼스타K’ 심사위원 참여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Mnet은 7일 “슈퍼스타K의 터줏대감인 이승철을 ‘슈퍼스타K6’의 심사위원으로 가장 먼저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승철’과 ‘슈퍼스타K6’는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오르내렸다.

이승철은 ‘슈퍼스타K’ 첫 시즌부터 함께한 베테랑 심사위원.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참가자들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으로 슈퍼스타K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어 13일에는 일명 ‘홍대 버스킹 할배’ 영상으로 화제가 된 ‘이승철 도플갱어’가 실제 이승철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승철은 8일 밤 6년 연속으로 Mnet ‘슈퍼스타K6’ 심사위원에 확정된 것을 기념해 정체를 숨긴 채 홍대 앞에서 거리 공연(버스킹)을 했다.

이와 관련된 영상이 12일 오전 Mnet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노인이 밴드와 함께 즉석에서 조 카커(Joe Cocker)의 ‘유 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과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고 있다. 노인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드러냈고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당시 이승철의 거리 공연은 온라인과 SNS상에서 ‘홍대 버스킹 할배’ 영상으로 불리며 유튜브에서만 8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일에는 ‘사랑하나봐’ 발라드 버전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사랑하나봐’ 발라드 버전은 기존의 경쾌한 미디엄템포의 곡 분위기와 달리 극 중 러브신의 감정을 더욱 애절하게 완성시켰다.

드라마 OST에 참여할 때마다 특유의 프로정신을 보이기로 유명한 이승철은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에서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끈다. 드라마 시청 중 이승기와 차승원이 가슴에 묻은 과거의 아픈 사연을 보고 애절한 발라드 버전으로 레코딩했다는 후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포위’ 이승철 ‘사랑하나봐’ 진짜 대박이다”, “‘너포위’ 이승철 ‘사랑하나봐’ 이렇게 들으니 또 색다르네”, “‘너포위’ 이승철 ‘사랑하나봐’ 뭔가 좋다”, “‘너포위’ 이승철 ‘사랑하나봐' 애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에서처럼 이승철은 핫한 6월을 보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승철’의 남다른 존재감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존재감이 남다르기에 그의 행동과 말 한마디는 연예계, 미디어 관계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라이브의 황제’로 불리며 발매하는 음반마다 흥행에 성공했고, OST로 인기를 모았으며 콘서트 매진행렬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용감하고도 실험적인 음악적 행보를 해온 이승철은 자신만의 음악세계에 트렌드를 반영할 줄 아는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OST 제의가 들어오면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화제성 등을 철저히 조사한다.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은 다음 공연을 기다리게 만드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이승철의 부단한 노력이 그가 가요계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움직이는 존재감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이유인 것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승철은 가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의 음악을 불러봤을 정도로 보컬의 모든 조건을 갖춘 교과서급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길잡이를 제공한 ‘보컬의 신’이다”며 “그는 항상 음악시장 흐름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철은 건설적인 비판조차 쉽게 수용되기 어려운 음악계에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는 이승철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며 “이외에도 공연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아프리카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일에 앞장서고 있는 연예인이기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그의 존재감이 남다른 이유다”고 덧붙였다.

데뷔 초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입지를 다진 이승철의 일거수일투족은 앞으로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다. 이승철은 “논란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연예인이다. 악플이나 안티도 연예인에게는 인기의 반증이다”고 말한다.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무관심은 가장 큰 두려움인 것이다.

한편 꾸준한 음악프로그램과 라디오 출연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이승철은 썸머 콘서트 ‘나이야가라’ 공연과 ‘슈퍼스타K6’ 준비로 핫한 7월을 이어간다.

‘나이야가라’ 콘서트는 오는 7월 5일 울산을 시작으로 수원, 서울, 부산, 순천 등 전국 여러 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슈퍼스타K4’를 통해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유행어에서 착안한 ‘어서와석’ 특별 할인 이벤트와 브라질월드컵을 기념해 예매처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한 ‘나이야가라’ 공연 포스터 인증샷 등 다양한 관객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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