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7월 1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프레스콜은 이번 공연의 주요 장면 시연회와 질의응답, 포토타임 순서로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I can`t recall’, ‘Now, At Last’, ‘Out of Sight Out of Mind’, ‘Little one’, ‘Until Tomorrow’, ‘Let her be a child’, ‘The Bluff’, ‘Without a word’ 6개 장면을 선보였다. 기자간담회에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 중인 이건명, 한지상, 김아선, 최현주, 이혜경, 소냐, 정동하, 박성환, 서영주가 참석했다. 이날 ‘시드니 칼튼’ 역의 서범석 배우는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대표작 ‘두 도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단행본으로는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작품의 배경은 18세기 영국과 파리다. 작품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을 다룬다. 왕용범 연출과 강수진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가 함께한다.
‘시드니 칼튼’(Sydney Carton)은 세상을 비판적이고 염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국 변호사다. 술은 오래된 그의 벗이다. 그는 곱고 반듯하게 자라 따뜻한 성품을 지닌 ‘루시 마네뜨’(Lucie Manette)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하는 ‘루시 마네뜨’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시드니 칼튼’ 역은 서범석, 이건명, 한지상이 연기한다. 이날 한지상은 각기 다른 세 명의 ‘시드니 칼튼’의 매력을 요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이건명 배우의 ‘시드니 칼튼’은 멋지다. 이건명 배우만의 염세주의는 멋있으면서 동시에 섹시하다. 서범석 배우는 모든 라이선스 뮤지컬을 창작 뮤지컬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서범석의 ‘시드니 칼튼’은 그분만의 포근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빛난다”고 평했다. 이어 한지상의 ‘시드니 칼튼’에 대해 “같은 염세주의라는 이름하에 나만의 염세주의를 만들고 싶었다. ‘루시 마네뜨’를 향한 마음과 사랑을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는 자신의 지위와 신분을 버리고 양심을 선택한 인물이 있다. ‘찰스 다네이’(Charles Darnay)는 프랑스 귀족이지만 귀족들의 횡포에 환멸을 느끼고 모든 것을 버린다. 이 역은 정동하와 박성환이 함께한다.
‘찰스 다네이’로 분한 정동하는 “‘찰스 다네이’는 신념이 강하고 의리 있는 친구다. 다만 여자 앞에서는 수줍어하고 어색해한다. 그는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에서 다른 캐릭터와 달리 반듯하고 깨끗한 인물이다. 그만큼 상상 이상의 멋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힘들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찰스 다네이’는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작품에서 ‘루시 마네뜨’는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칼튼’ 두 남자의 사랑을 모두 받는다. 출연 배우 모두 ‘루시 마네뜨’의 매력은 밝고 명량함이라 입을 모았다. ‘루시 마네뜨’ 역을 맡은 최현주는 “‘루시 마네뜨’는 사랑스럽고 밝은 역이다. ‘루시’라는 이름 자체가 빛을 뜻한다. 그는 빛과 사랑, 밝은 에너지를 주위에 퍼트리는 존재다”며 “‘루시 마네뜨’에 대한 모든 것이 대본에 나와 있다. 특별히 어떻게 해야지 하고 연기하지 않고 대본 그대로 하고 있다. ‘찰스 다네이’와 부르는 듀엣 넘버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건명 배우가 “최선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다. 공연마다 모두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요즘처럼 어지러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이 공기 좋은 남산에 와 사랑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 사랑 이야기가 생활에 실천되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며 훈훈함을 더했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