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유임 결정으로 홍명보 감독(45)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직을 이어나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59)은 "다만 협회는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홍명보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전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아시안컵까지 맡아줄 것을 설득하고 만류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임했다. 그러나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를 기록,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패 이후 2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일에서 2일까지 전국 성인 6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2%가 '감독직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해야 한다'는 31%, 답변 거부는 17%였다.
아시안컵 홍명보 감독 유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시안컵 홍명보 유임, 허정무 부회장 그만 놓아 주지", "아시안컵 홍명보 유임, 허정무 부회장 월드컵을 보고도 유임이라고?", "아시안컵 홍명보 유임, 허정무 부회장 고생 많이 했지만 그만했으면 좋겠다", "아시안컵 홍명보 유임, 이건 아니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