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궁지에 몰린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 대해 유임을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허정무 협회 부회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라며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홍명보 감독에게 떠 넘기는 것 옳지 않다"고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만류했다"며 "회장님께서는 앞으로 한국 축구을 위해서 노력해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 대신 친분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또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얻어맞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패배하는 등 경기 내적으로 전술 구사력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까지다.
홍명보 유임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기다려보자" 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이게 축구협회의 최선인가?"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감독이 책임져야지" 등 다양한 의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