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7월을 맞아 다양한 ‘여름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여름철 멀리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시원한 공연장에서 문화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7월에는 연극 ‘오백에 삼십’을 비롯해, ‘리틀엔젤스예술단’ 초청공연, ‘하우스콘서트-성민제’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연극 ‘오백에 삼십’
7월 4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극 ‘오백에 삼십’은 생계형 코미디 연극이다. 보증금 ‘500’에 월세 ‘30’을 소재로 코믹서스펜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신없이 터트리는 웃음 속에서도 관객과 함께 추리를 펼친다.
이야기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의 ‘독자원룸’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소동을 담는다. 작품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백에 삼십’이란 제목은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인의 애환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는 경상도에서 올라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허덕’을 비롯해 베트남 처녀 ‘흐엉’, 고시생 ‘배변’, 공주병 환자 ‘미쓰조’ 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웃음을 더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
‘리틀엔젤스예술단’ 초청공연
7월 1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리틀엔젤스예술단’은 1962년 창단된 50년 역사의 단체다. 어린이로만 구성된 한국전통예술단으로 한국의 문화전파를 위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국내외에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화려한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초청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화관무’, ‘가야금병창’, ‘처녀총각’, ‘꼭두각시’, ‘부채춤’, ‘북춤’, ‘시집가는 날’ 등이 펼쳐진다. 2부는 ‘장고춤’, ‘탈춤’, ‘춘향이야기’, ‘농악’, ‘강강수월래’와 함께 ‘합창’이 대미를 장식한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단체로 유명하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을 비롯해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 신영옥 프리마돈나, 발레리나 강수진, 사물놀이패 김덕수 교수 등이 단체를 거쳐 갔다. 함안 공연에서는 앞으로 한국 예술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대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
‘하우스콘서트-성민제’
7월 30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하우스콘서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관객은 1~2m 내의 가까운 거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한다. 출연진들의 생생한 연주 모습은 물론, 살아있는 악기의 음색을 접할 수 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매달 1회 아티스트를 초대해 다양한 음악 세계를 관객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참여한다. 성민제는 2006년 16세의 나이로 세계 권위의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인재다. 2007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그는 순수 국내파로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2개를 석권하며 주목받았다.
성민제는 10살에 처음 더블베이스를 잡아 남다른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금호문화재단의 영재콘서트를 통해 음악 영재로 발굴됐다. 2006년부터는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을 석권했다. 중학교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해 이호교 교수를 사사했다. 13세에는 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 최연소 단원으로 연주활동을 했고, 2008년에는 지휘자 정명훈이 함께한 아시아필하모닉의 최연소 단원으로 참가했다.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한 후 독일 뮌헨 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는 더블베이스 앙상블 ‘바시오네 아모로사’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