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팀들은 메시에게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원맨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메시가 현재 팀 전체 득점 수(7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빌모츠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16강전을 보면 메시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메시가 아니라 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빌모츠 감독은 “우리는 벨기에 대표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다. 상대가 어떤 팀인지 관계없이 우리의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4강에 진출, 네덜란드-코스타리카 경기 승리팀과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전은 10일 오전 5시 열린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일. 아르헨티나는 당시 결승에 올랐으나 서독(현 독일)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또 이날 승리로 벨기에와의 월드컵 본선 전적에서도 2승1패로 한 발 앞서 나갔다. 양팀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1982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벨기에가 1-0으로 이겼고, 1986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프랑스-독일, 브라질-콜롬비아의 8강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전반 초반 골이 터지며 승부가 그대로 갈리는 양상이 반복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기습 중거리 슈팅으로 벨기에 골네트를 가르며 먼저 웃었고 이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과인의 대회 첫 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8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의 벽에 막히며 아쉽게 뜻을 접어야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벨기에 아르헨티나 감독, 이과인 정말 잘하는듯", "벨기에 아르헨티나 감독, 아르헨티나 신나겠다", "벨기에 아르헨티나 감독, 부럽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저정도가 될지..", "벨기에 아르헨티나 감독, 감독 뭔가 포스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