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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4대강 유역 곳곳 발견, '수질오염' 우려 환경부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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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4대강 유역 곳곳 발견, '수질오염' 우려 환경부 입장은?

이상범 기자

기사입력 : 2014-07-07 15:45

▲큰빗이끼벌레(사진=KBS방송화면)
▲큰빗이끼벌레(사진=KBS방송화면)

4대강 유역 곳곳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돼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대구 강정고령보 죽곡취수장 인근과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변 등에서 큰빗이끼벌레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큰빗이끼벌레는 지난 1990년대 북미지역에서 유입된 외래종 태형동물로 주로 물의 흐름이 정체된 호수나 저수지 등에서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이다. 하지만 큰빗이끼벌레가 올해 금강과 영산강 유역에서 대량 번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측은 "낙동강 하류에서는 1~2개체가 아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수십 개체를 발견했다"며 "녹조와 마찬가지로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곳 역시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단체는 큰빗이끼벌레가 섭씨 16도 이하가 되면 죽어 심한 악취와 강의 부영양화를 일으켜 수질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환경부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 4일 환경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물에 서식하는 태형동물은 총 11종으로 보고됐는데 청정수역부터 다소 오염된 수역에 걸쳐 출현해 수질의 지표생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며 "생태적 특성상 먹이가 풍부한 정체수역에서 증식이 활발하지만 오염도가 높은 수역에서는 생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빗이끼벌레는 일반적으로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독성을 지닌 종도 생태계에 피해를 준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큰빗이끼벌레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빗이끼벌레, 너무 징그럽게 생겼다", "큰빗이끼벌레, 모습이 충격적이다", "큰빗이끼벌레, 정부가 문제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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