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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서 괴생명체 '큰빗이끼벌레' 증가, 천적도 없어... 제거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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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서 괴생명체 '큰빗이끼벌레' 증가, 천적도 없어... 제거 방법은?

황경수 기자

기사입력 : 2014-07-07 16:40

▲낙동강큰빗이끼벌레증가(사진=MBC중계방송캡처)
▲낙동강큰빗이끼벌레증가(사진=MBC중계방송캡처)

'낙동강 큰빗이끼벌레 대거 출현'

4대강 사업이 진행된 낙동강·영산강·금강 등지에서 번식이 확산되고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큰빗이끼벌레는 민물 태형동물 중 가장 큰 종으로 60cm 이상으로 거대하게 자랄 수 있으며, 끈적이는 갈색 반투명 덩어리로 대체로 수중 바닥에 붙어 살지만 물에 떠다니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큰빗이끼벌레의 원산지는 미국 미시시피강 동쪽 그늘 진 호수와 저수지"라고 밝혔다.

또한 2010년 버지니아해양과학연구소는 큰빗이끼벌레의 영향에 대해 "인간에게 큰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큰빗이끼벌레가 많아지면 배수와 수도가 막힐 수 있으며 육지로 밀려올 경우 비린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큰빗이끼벌레는 물 속 입자를 제거해 즉각적으로는 수질을 개선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깨끗한 물은 녹조 증가를 촉진해 광합성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큰빗이끼벌레의 번식은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 환경단체는 큰빗이끼벌레의 증식이 4대강 사업이 진행된 하천이 오염됐음을 증명하는 증거로 내세우고 있다.

황인철 녹색연합 평화생태국장은 "4대강 사업 이후 강이 정체된 것이 녹조현상과 큰빗이끼벌레 증가의 결정적 이유"라며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수문을 상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직까지 특별한 천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굳이 지목하자면 '저온'이라고 알려졌다. 겨울에는 저온으로 인해 큰빗이끼벌레의 군집이 부서지면서 단순한 점액질 덩어리가 된다.

큰빗이끼벌레의 등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낙동강 큰빗이끼벌레 천적, 4대강의 결과가 이거야?", "낙동강 큰빗이끼벌레 천적,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낙동강 큰빗이끼벌레 천적, 강을 다시 살려내는데는 얼마나 큰 돈이 들까?", "낙동강 큰빗이끼벌레 천적, 너무 징그럽게 생겼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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