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너구리예상경로(사진=SBS방송화면)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중이 가운데 일본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8호 태풍이 7월에 일본 열도에 영향을 끼친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며 안전을 위해 최대급의 경계 태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발표했다.
태풍 너구리 경로가 8일 오전 오키나와 지방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날 오후 6시 20분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 지방에 폭풍·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특별경보는 폭우, 지진, 쓰나미, 해일 등에 의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발령되는 것으로 작년 8월 30일 도입된 제도다.
작년 9월 16일 18호 태풍 '마니'(MAN-YI)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을 때 교토(京都)부, 시가(滋賀)현, 후쿠이(福井)현 등에 특별경보가 처음 발령됐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한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은 8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9일과 10일에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제주도에는 최고 250mm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에는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등 내륙 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비교적 크게 받지 않겠지만 태풍으로 인한 수증기 다량 유입으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때문에 돌풍과 함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우리나라는 그냥 지나가라"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 좀 안됐다"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일본 착하게 살면 피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