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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1년간 방치된 김포가압장을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해 2015년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는 가압장이라는 기존의 장소적 특성을 살린다. 건물과 수조 등 원형은 보존하고 ‘자연, 사람, 예술교육’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2,688㎡ 규모의 큰 수조들은 가변형 공연장과 체험·놀이 등 테마별 활용이 가능한 썬큰가든(sunken garden)으로 조성된다. 716㎡ 규모로 배관실, 크레인실로 쓰였던 건물은 예술스튜디오 및 인터랙티브미디어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향후 어린이 예술 교육 및 연구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휴게쉼터, 놀이마당, 텃밭 등이 꾸며진다.
이번 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핀란드의 ‘아난딸로(Annantalo Arts Center)’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권역별로 보편적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2018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과거 종로구 청운수도가압장을 윤동주 문학관으로, 구의취수장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활용한 바 있다.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의 주 이용대상은 초등학생이다. 필요시에는 유치원생, 중학생 및 가족 동아리 단위로도 개방한다. 주변 학교 및 교육청과 협력해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등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보편적 예술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맡게 된다. 순수예술에서 응용예술까지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 및 대상별·단계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설계 시까지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예술 교육은 한두 번의 경험으로 갑자기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의 순간과 순간이 모여 그 다음 예술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한다. 삶의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내년 8월 문을 열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고,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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