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그를 기용한 광고가 처음 전파를 탄 이후 배달의 민족 월별 방문자는 눈에 띄게 급증했다. 5월 방문자 수가 업계 최초로 200만을 돌파했고, 6월 역시 210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2위 보다 70만이 앞선 수치다. 단순 검색량도 300% 이상 증가했다. 이런 효과들이 재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고구려 벽화 ‘수렵도’ 등 명화를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속 류승룡은 ‘수렵도’의 일부가 되어 민족의 역사를 외치면서도 바닥에 누워 천연덕스럽게 승마 연기를 펼치는 등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한국의 배달문화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광고 시장에서 류승용의 캐릭터 파워는 이미 지난 2012년 입증된 바 있다. 팔도 남자라면 광고에서 치명적 매력의 카사노바 이미지로 누적 판매량 3500만개를 달성하며 전체 라면 판매율 1위를 이끌었다. 또한 그의 짐승남 이미지를 활용한 LG 로보킹, LG 침구킹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총 25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광고는 명작을 B급 감성으로 재해석했는데, 류승룡의 완벽한 연기가 그것을 다시 명품광고로 만든 격이다”며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의 민족 광고 이후 류승룡을 향한 광고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명량’을 통해 또 한 번의 스크린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