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올스타전 전광판에는 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오랜 기간 후원해 온 미국프로야구(MLB) 스타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 은퇴에 헌정광고가 방영됐다.
나이키는 ‘존경’(Respect)이라는 주제로 지터를 위한 광고를 만들어 16일(한국시간) MLB 올스타전 TV 중계 때 내보냈다.
나이키는 존경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RESPECT’에서 ‘S’와 지터 유니폼의 등번호 ‘2’의 모양이 좌우 대칭인 점을 고려해 광고에서 ‘RE2PECT’라는 말을 조합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1분 30초짜리 광고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양키스의 열성팬을 자부해 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을 비롯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지터의 스승인 조 토레 MLB 수석 부사장(전 양키스 감독) 등 유명인이 총출동해 존경의 뜻으로 손으로 모자챙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하며 데릭 지터를 흉내냈다.
데릭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유격수로 활약한 지터는 양키스 '제국'의 주장으로 숱한 가을의 신화의 주인공이다.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 안타 3천408개, 1천286 타점을 기록한 지터는 1996년, 1998∼2000년, 2009년 5차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역대 통산 안타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바 있다.
데릭 지터 은퇴 소식과 나이키 광고 속 'RE2PECT'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데릭 지터 은퇴 'RE2PECT', 영웅이 떠나네", "데릭 지터 은퇴 'RE2PECT', 누구나 떠날 때가 있는법", "데릭 지터 은퇴 'RE2PECT',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