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여객기피격(사진=뉴스와이,채널A방송화면)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승객과 승무원 등 전원 298명 전원이 사망하는 대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떨어졌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유혈 충돌을 벌이던 지역으로, 친러 반군이 통제하고 있었다. 정부군과 친러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말레이 여객기가 격추됐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격추된 여객기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중 네덜란드인이 154명 타고있었고, 47명은 미확인 상태다. 다른 승객들은 호주인과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이사인, 영국인, 독일인, 벨기에인 등이며 확인되지 않은 47명 중엔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노선에 한국 탑승객이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지만 만약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MH17편의 항로 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이 운항한 항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안전하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으나, 사고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사흘 전 폐쇄했던 영공이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 3월 이후 우회하던 지역이며 미국 항공사들도 피해왔던 항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지난 3월에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보잉777 여객기가 실종된 바 있어 해외 언론들은 사측이 잇단 대형 사고에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미사일 대체 어디서 쏜걸까?",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그런거 막는 시스템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