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윤일병사망/JTBC캡쳐군인권센터제공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을 시작으로 그동안 행해졌던 가혹행위가 밝혀졌다.
지난 달 31일 국방부는 “내무반에서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 후임병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이모 병장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명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일병은 지난 4월 6일 오후 4시 25분쯤 부대 PX서 사 온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윤 일병은 삼킨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뇌 손상을 일으켰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숨졌다.
이 병장 등 4명의 가해자들은 지난해 12월 전입한 윤 일병에게 내무반에서 오전 3시까지 기마자세로 서 있도록 해 잠을 자지 못하게 했으며, 치약 한 통을 강제로 먹이거나 물을 붓기도 하고 가래침을 핥아먹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또한 군 인권센터가 공개한 군 수사기록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윤 일병의 얼굴과 허벅지의 멍을 지우기 위해 연고제 안티프라민을 처방하고, 심지어 윤 일병의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발라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윤 일병에게 포도당 수액주사를 맞혀 회복시킨 뒤 또 다시 구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육군은 폭행을 가한 선임병 4명과 이를 묵인한 하사 1명 등 총 5명을 구속하고, 28사단 연대장 이하 16명을 징계했다.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그러니까 가해자들 신상 공개해라”,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기사를 읽는 내내 손이 떨리고 치가 떨린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