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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꽃’…‘2013 딤프 대상’ 찍고 대학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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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꽃’…‘2013 딤프 대상’ 찍고 대학로로

정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14-08-14 11:08

구수한 사투리와 따뜻한 이야기로 무대 채워

▲뮤지컬'사랑꽃'의한장면_박민희기자
▲뮤지컬'사랑꽃'의한장면_박민희기자



201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의 대상을 수상했던 뮤지컬 ‘사랑꽃’이 9월 17일부터 9월 28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로 돌아온다.

뮤지컬 ‘사랑꽃’은 대구산 토종 뮤지컬이다. 작품은 ‘사랑꽃’을 주제로 세 개의 에피소드가 엮인 옴니버스 뮤지컬로, 서정적이고도 가슴 따뜻한 우리 이야기를 들려줘 주목받았다. 딤프에서는 수도권과 해외권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창작지원작으로 처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지난해 딤프 수상 뒤 앵콜 무대를 거쳤다. 올해는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대구산 뮤지컬 ‘사랑꽃’, “재밌다카이!”

뮤지컬 ‘사랑꽃’은 세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작품은 현재와 광복 직후라는 시대적 배경을 오가며 ‘세대와 세대의 이야기’, ‘지키는 사랑’을 주제로 따뜻하게 풀어낸다.

세 개의 이야기는 ‘목련’, ‘몽고반점’, ‘골목길 18번지’로 구성돼 있다. 첫째 장인 ‘목련’은 ‘목련화의 전설’을 토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한목련’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둘째 장인 ‘몽고반점’은 외국인 근로자 ‘한영웅’이 중국집 배달부로 살아가며 ‘한국 여성’과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이다. 셋째 장은 ‘골목길 18번지’는 철거촌에 혼자 남은 황필만 할아버지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계동식의 사연을 담는다.

작품은 대구 극단 ‘맥씨어터’에 의해 제작됐다. 뮤지컬 ‘사랑꽃’은 대구의 근대역사골목인 ‘진골목’을 배경으로 한다. 딤프 대상 수상 당시,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애틋한 스토리와 서정적이면서 한국적인 멜로디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뮤지컬 ‘사랑꽃’은 대구산 뮤지컬인 만큼 대구 특유의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 ‘희야’(형을 뜻하는 대구지역의 사투리) 등의 특색 있는 사투리는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딤프부터 대구 앵콜 공연까지 함께했던 대구 출신 배우들이 실감 나는 사투리를 무대에서 들려줄 계획이다.

▲뮤지컬'사랑꽃'의한장면_박민희기자
▲뮤지컬'사랑꽃'의한장면_박민희기자


‘대구의 감동’ 그대로 옮긴다

이번 대학로 공연은 ‘대구의 감동’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대구에서 단단한 팀워크를 다졌던 배우들과 창작진이 함께한다. 라이브 밴드도 그대로 무대에 구현된다.

맥씨어터의 대표이자 뮤지컬 ‘사랑꽃’의 극작, 작곡을 맡은 윤정인은 “라이브밴드에 대한 음악감독의 의지가 대단했다. 제작자로서는 예산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라이브 밴드가 아니면 ‘대구의 감동’을 유지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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