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에 한창이다. 하지만, 비염을 앓고 있다면 물놀이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은 시원한 계곡이나 푸른 바다를 찾아 장거리 이동을 한다. 또한, 오랜만에 찾은 휴가지에서 더위도 식히고, 스트레스도 풀기 위해 장시간 물놀이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일반적으로 비염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벼운 물놀이가 증상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물놀이로 피로가 누적되면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비염 증상도 악화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황나은 원장에 따르면, 비염이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장시간 물에 접촉하게 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코 점막이 예민할 경우 계곡이나 바다의 오염 정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황나은 원장은 “증상이 심한 비염 환자라면 장거리 이동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 가급적 한 시간 이내의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길이며, 충분한 스트레칭과 마른 수건 등을 준비해 더운 공기와 찬물 속의 기온 차이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비염 환자는 생리식염수를 구비하고 물놀이 후 세척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염은 크게 급성 비염, 만성 비염, 위축성 비염으로 나뉜다.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만성 비염은 급성 비염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급성 비염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정서 불안 등 비염의 원인을 인체 면역력 저하에서 찾고 있다. 하나의 원인에만 국한시켜 비염을 치료하게 되면 다시 재발하기 쉽다는 것이 하늘마음한의원 황나은 원장의 설명이다.
하늘마음한의원 황나은 원장은 “비염 환자들은 코로 숨 쉬는 비책(秘策)이 필요하며,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3개월 정도의 넉넉한 시간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며 “향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는 한약 성분 추출물인 통비수를 물놀이 후 수면 시에 분무하면 비점막에 부착된 미생물을 살균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정 기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비염치료를 한다면 만성 비염도 치료가 가능해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