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발표했을 당시 전 세계가 열광한 그의 노래와 말 춤은 일대의 혁명적 사건이라 불릴 만큼 상상 그 이상의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또한 ‘오빤 강남스타일’로 시작되는 싸이의 노래는 학기가 끝나는 종강식은 물론 생일 파티, 결혼식, 회갑연에 이르기까지 장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절대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인기곡으로 군림했었다. 다시 말해 이전의 드라마 속 OST 곡들로 대중화된 K-POP과는 또 다른 시대와 장르의 막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류 소개 사이트를 제외한 유명 해외 가수들을 소개하는 최대 음악 전문 사이트(http://www.lyrics.uz/)에서도 동양인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싸이의 노래들을 소개했다. 사이트에서는 ‘싸이’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그의 이전 히트 노래들과 신곡들도 함께 소개하며 러시아 어 가사 번역을 함께 실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기에 충분했다.
www.lyrics.uz에 소개된 ‘강남 스타일’(좌)과 싸이의 노래들(우)(사진: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강남 스타일’의 인기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변화도 가져왔다. 이전까지 한국하면 떠오르던 전통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인기 드라마들에서 만들어진 진지하고도 다소 무거운 이미지는 ‘싸이’의 노래 한 곡으로 재미있고 즐길 줄 아는 나라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제는 한국인을 보면 술을 잘 마실 수 있느냐 춤을 잘 추느냐 혹은 커피를 어떻게 마시는지까지 물어보며 이전보다 두 걸음은 더 가까워진듯한 대화가 시작된다.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대중의 관심인 가운데 지난해 말 신곡 앨범 7집 ‘칠집싸이다’를 통해 발표한 ‘Daddy’에 대한 반응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뜨겁다. 그의 신곡 ‘Daddy’가 발표되기가 무섭게 lyrics.uz에서는 노래를 러시아어로 번역해 뮤직비디오와 함께 소개해 크게 주목받았으며 평가 또한 다양하다.
‘싸이’의 신곡 ‘Daddy’를 들은 이들의 평을 간단히 살펴보면, '싸이'다운 신곡이라는 평과 노래가 흥겹다, 좋다는 반응이 있으며 반면에 '싸이'의 노래들은 모두가 비슷비슷한 것 같아 별로라는 반응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평들이 긍정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Daddy’의 유튜브 조회 수가 다시금 1억 뷰를 넘어섰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대변하는 조회 수도 중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 우리도 신곡이 발표될 때마다 세계적 POP스타들과 같이 동등한 위치를 자랑하는 ‘싸이’가 있다는 것이 내심 기분 좋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하나 더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싸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변치 않았으며 여전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