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오유공 위령제(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해 ‘소금강 청학제’ 등 전국에서 펼쳐지는 65건의 행사를 지원한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등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마을과 주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천연기념물 제265호 연산 화악리 오계가 있는 충청남도 논산에서는 사람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연산 오유공(烏酉公) 위령제’를 2003년부터 지내고 있다.
이 밖에도 강원도 태백에서는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명승 제73호)에서 ‘용신제’가 행해지는 등 지역별로 특색 있고 다채로운 민속행사를 통해 자연유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예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같은 자연물을 신성시하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산업화와 도시화로 명맥이 끊기고 있는 당산제, 산신제를 지원해 고유의 민속신앙을 지키고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와우스타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