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한반도 남부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차 제조 기법인 ‘전통제다’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전통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어린줄기를 이용해 차를 만드는 기법을 말한다.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친 재료를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 공정을 거쳐 마실 수 있게 가공하여 차를 만드는 일련의 전통기술로 덖음차, 떡차, 발효차 등이 여기에 속한다.
문화재청은 다양한 차 제조 기법이 전해지고 있고, 차 만들기가 산업으로 발전한 현실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신 전통 차 전승과 현대적 활용을 위해 제다법 기록화 사업과 각종 진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는 삼국시대에 차 종자를 가져와 심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차가 필수 공양물로도 쓰였다. 조선 후기에도 부풍향다보, 동다송, 다신전 등 다양한 차 관련 서적이 발행됐다.
문화재청은 ‘전통제자’에 대해 30일 이상 공고하고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와우스타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