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음식 만화인 ‘식객’의 허영만 화백이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한 웹툰(웹사이트에 게재되는 만화)을 제작한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허영만 화백과 안동간고등어의 웹툰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허 화백은 12월부터 본격적인 웹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한다.
안동간고등어 웹툰은 한 시골 할머니의 간고등어 좌판을 배경으로 애틋하면서도 인간미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 창작 스토리텔링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웹툰이 제작되는대로 ‘원더풀 K-fish’라는 제목의 12회 연재물로 해서 석달간 게재할 예정이다. 어떤 웹사이트에 게재할 지는 협의중이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 웹툰을 FTA시대를 맞아 수입생선들의 저가공세에 맞서 울릉도 오징어, 포항 참가자미, 울진 홍게, 죽변 성게알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다양한 생선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생선시장을 지키는 ‘우리생선 공동유통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웹툰 제작에 나선 허영만 화백은 인기 음식만화인 ‘식객’을 비롯 ‘각시탈’, ‘타짜’, ‘비트’, ‘날아라 슈퍼보드’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만화를 잇따라 선보인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작가다.
허영만 화백은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안동간고등어 업계의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돼 FTA시대 한국의 수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안동간고등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웹툰 제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재문 안동간고등어 대표는 “허영만 화백이 그린 웹툰이 완성될 경우 안동간고등어 업계는 또 다시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을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