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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박경미 의원 "국립박물관 판매상위 문화상품 대부분 '초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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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박경미 의원 "국립박물관 판매상위 문화상품 대부분 '초저가'"

이정아 기자

기사입력 : 2016-09-19 15:34

주요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가운데 판매상위 품목의 대부분이 1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상품 종류만 많을 뿐, 주로 초저가 상품만 팔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서 제출한 문화상품 판매현황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물관을 대표하는 '킬러 상품'이 없고, 방문객 구입 10대 판매 상위 상품들이 대부분 초저가 상품들뿐"이라고 19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박물관별 문화상품 판매 금액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판매액 평균 22억6000만원 정도로 가장 많았다. 또 국립민속박물관 약 4억4000만원, 국립경주박물관 4억여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간 문화상품 판매액 상위 3개 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판매된 판매수량 기준 상품 종류를 보면, 국립중앙박물관 판매 1위 품목은 1000원짜리 '박물관백배즐기기-선사고대'였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00원짜리 탁본화선지였으며, 국립민속박물관은 2000원짜리 비녀연필이었다. 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600원짜리 유물연필로 주요 국립박물관 판매 상위 10대 상품 대부분이 100원~6000원 정도의 초저가 상품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5만~10만 원대 상품 중 표본 조사한 5만 5000원짜리 화접도스카프와 5만 2000원의 청자다식접시세트의 최근 3년 간 총 판매량은 각각 274개와 392개에 불과했다"며 "또 10만 원 이상 고액 상품인 연가7년명금동여래입상(13만5000원)과 달항아리(32만원)는 3년 누적 판매량이 7개와 11개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10년 간 4500여 종 문화상품을 개발했으나 자기만족적·일방향적 상품개발에 머물렀다"며 "이에 앞서 수요자 구매실태에 대한 심층 조사·분석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상품성과 작품성 두 측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상품 개발은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따라 2016년부터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으로부터 사업예산과 인력을 이관 받아 연간 4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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