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각 14일부터 자율주행(Driveless) 택시를 서비스한다.
자율주행 택시는 고급택시서비스 우버X로 쉽게 호출할 수 있다. (ⓒUBER)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고객은 고급 택시 서비스인 우버X에서 차량을 호출한다. 이어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고객이 있는 장소로 온다. 차량은 볼보의 SUV인 XC90이며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스스로 교통상황을 판단해 자율 주행한다. 하지만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가 무인자동차라고 할 수 는 없다. 운전자가 고객과 동승하며 비상시에 운전에 개입한다.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에는 운전자가 동승한다. (ⓒUBER)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서비스가 나아가야할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운전자가 동승한다는 점을 두고 우버와 캘리포니아 교통국(DMV)가 시각차를 보이며 날을 새우고 있기 때문이다.
우버가 해당 서비스를 시행한 당일 캘리포니아 교통국(DMV)는 비허가 서비스란 명목으로 자율주행 택시서비스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우버 측은 운전기사와 엔지니어 등이 개조된 SUV 차량 앞좌석에 앉아 주행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운전에 개입하기 때문에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DMV는 변호인은 “우버의 주장은 단순히 인간이 바퀴 뒤에 앉아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차량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우버의 차량은 차가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탑재했고, 이것이 핵심”이라고 되받아쳤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우버의 무인차 부문 책임자인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이미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무인차 주행을 속속 허가해주는 상황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기술 친화적인 정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