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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전통문화 복합공간 '한 수', 신의 한 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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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전통문화 복합공간 '한 수', 신의 한 수 될까?

주은희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기사입력 : 2017-01-03 09:09

신세계면세점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 ( ⓒ 신세계면세점 페이스북에서)
신세계면세점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 ( ⓒ 신세계면세점 페이스북에서)
신세계면세점이 12월 7일에 개장한 전통복합 문화공간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에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잇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한 수’를 통해 한국 명인들이 만든 한국전통 문화유산을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수’는 서울 중구 메사빌딩 로비층에 1016㎡(308평) 규모로 조성됐다.

‘한 수’라는 명칭은 한국 명인들의 손과 한국의 빼어난 수작이란 의미가 합쳐진 것이다. 이름대로 명인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작품들을 후대에 전승하고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것이 ‘한 수’가 지향하는 바라고 한다.

전통문화라고 하면 자칫 고루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한 수’는 총 4가지 테마로 만들어 현대와 전통의 문화를 섞어 세련되게 표현했다.

첫 번째 테마인 ‘집속의 집(리빙 파빌리온)’은 안방, 사랑방, 소주방, 단장실 4방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다. 우리나라 옛 가옥의 형태를 가져와 전통과 현대 공예가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두 번째 테마인 ‘브랜드 전시관’은 공예가들의 작품 또는 공예 브랜드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세번째 테마인 ‘아카이브 존’은 무형 문화재의 도구, 재료(안료), 장식을 정보창고 형식으로 꾸몄다. 마지막은 전시 공간으로 전통문화와 관련된 전시회를 여는 장소로 활용된다.

신세계면세점 '대한민국 대표명장 한 수' ( ⓒ 신세계면세점 페이스북 )
신세계면세점 '대한민국 대표명장 한 수' ( ⓒ 신세계면세점 페이스북 )

‘한 수’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15명, 공예가 75명,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53명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임승배 신세계면세점 지원담당 상무는 “‘한 수’는 진정한 한국적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는 서울 도심 관광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소중하고 훌륭한 소재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조사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관광 관련 ‘문화’ 카테고리에 대한 내용을 검색할 때, ‘전통문화’에 대한 검색량이 중국어 사용자의 경우 38%, 일본어 사용자는 52%, 영어 사용자는 50%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한국의 주요 관광객들이다.

‘한 수’가 위치한 명동은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쇼핑 외에는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현실이 약점이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위주의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주를 이룬 점은 한류 관광의 매력을 반감시켰다. 지금 관광한류에 필요한 것은 신세계면세점 ‘한 수’처럼 한국적 가치를 재해석하고 브랜드로 만드는 연구와 시도,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다.

주은희 인턴기자(인하대 문화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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