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유튜버 '퓨디파이' (ⓒ 퓨디파이 인스타그램) / 가운데, 우측: '퓨디파이 관련 게임들 (ⓒ 구글플레이 관련 게임사)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의 연간 수입을 추정해 집계한 결과 스웨덴 게임 방송 진행자 ‘퓨디파이’가 전 세계 유튜버(유트브 1인 방송자) 중 가장 큰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벌어들인 수익만 1,500만 달러(한화 약 174억8,000만원, 세전)에 달했다. 2015년 연간 매출 1201만달러(약 140억원)에 이어 2016년에도 1위를 유지했다. 그의 연간 수입은 유료 동영상인 유튜브 레드 시리즈와 저서 판매 덕에 작년조사 때보다 20%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퓨디파이는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의 20대 남성으로, 주로 자신이 하는 게임을 진행하고 중계 한다. 현재 5,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튜브 최초로 루비 플레이 버튼을 받았다. 방송을 영어로 진행해 다양한 나라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헤드셋과 노랑 머리, 수염, 그리고 Bro Fist다.
그의 성공비결은 금발의 호감 가는 인상, 매끄러운 게임 진행능력, 재치있는 입담, 진솔한 소통이다. 그는 시청자들을 단순히 게임을 보는 구독자로 생각하지 않고, 게임하는 매순간을 “Bro”들과 공유하는 것에 집중한다. “Bro”는 자신의 팬들을 일컫는 말로, 방송이 끝나갈 무렵에는 언제나 화면 앞으로 주먹을 뻗으며 “Bro Fist”로 마무리한다.
또한 그의 영상을 통해 게임 화면과 함께 그의 익살맞은 농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공포 게임을 진행할 때, 그는 다양한 사물이나 캐릭터에 우스운 별명을 지어부르며 상황극을 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이 주 콘텐츠인 그는 게임을 ‘편식’하지 않는다. 블리자드, 베네스타 같은 유명한 대형 회사들의 비디오 게임 뿐만아니라 다양한 인디 게임도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흥행하기 어려운 인디 게임들은 그의 소개를 통해 판매율이 급상승하기도 한다.
퓨디파이의 인기가 치솟자 그를 주인공으로 한 , 라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제작 초기부터 유튜브 구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게임이다. 등장인물, 레벨 디자인, 게임 이름까지 팬들의 의견에 따라 정해졌다.
퓨디파이에 이어 수익 2위를 차지한 유튜버는 미국 코미디언 ‘로만 애트우드’다. 그는 사람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올해 800만 달러(약 93억2,000만원)를 벌었다.
이어 캐나다의 여성 코미디언 ‘릴리 싱’, 미국의 2인조 희극 그룹인 ‘스모쉬’가 올해 각각 750만달러와 7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미국 제빵방송 진행자인 로재나 판시노와 유명 게이 유튜버인 타일러 오클리는 각각 600만달러 매출을 올려 공동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