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중소 웹툰업계를 대표하는 레진코믹스, 투믹스, 탑툰은 해외시장에 자체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다.
국내 웹툰 시장의 약 70%를 네이버와 카카오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30% 시장을 두고 중소 웹툰 기업들의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레진코믹스, 투믹스, 탑툰 등 중소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일본과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해외시장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레진코믹스’는 웹툰 콘텐츠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본과 미국시장을 공략한다. 이에 각국 만화 시장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현지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레진코믹스 일본판은 2015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300여 편의 한국만화와 일본만화를 서비스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 12월 출시돼 현재 약 80여 편의 웹툰을 서비스 하고 있다.
유료 플랫폼 ‘탑툰’을 운영중인 탑코는 기존의 포털 웹툰과 달리 성인용 웹툰으로 차별화 시켜 유료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탑코는 올 상반기 내 중국시장에 자체 플랫폼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현재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모색중이다. 지난해 대만과 일본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유럽시장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에 웹툰 20여 개를 공급 중이다. 탑코는 올해 중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투믹스는 국내 웹툰업체들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틈새 시장 인도네시아로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모바일에 특화된 시장으로 현재 투믹스의 웹툰 작가들이 현지 스튜디오를 열고 시범적으로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최근 150억 원 규모 투자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는 투믹스는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일본시장에도 플랫폼 진출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와의 경쟁을 피해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국내 중소 웹툰 기업들의 행보는 2017년 내내 웹툰 시장의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김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