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드러머 A씨는 연습할 공간이 마땅히 없어 고민한다. 집은 방음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수십만 원에 달하는 연습실 대여료는 부담된다.
#2 직장인 B씨는 유튜브에서 전설적인 재즈드러머 버디 리치(Buddy Rich) 동영상을 본 뒤 드럼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악기를 다룰 줄 모르는 B씨는 걱정이 앞선다. 드럼을 배우기엔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고 손재주도 없어 쉽게 다루지 못할 것 같다.
이들이 VR기기를 사용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다. 연습장소에 대해 고민하는 A씨, 드럼이 어려운 예비드러머 B씨를 위한 VR 드럼 앱 3가지를 소개한다.
1. 드럼킷 VR(Drumkit VR)
드럼킷 VR(Drumkit VR) 플레이 스틸 컷
‘드럼킷VR’은 HTC VIVE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5기통 드럼세트를 지원한다. 더불어 크러시 심벌, 라이딩 심벌, 하이햇 등도 달려있다. 플레이어는 컨트롤러 두 개를 스틱 삼아 드럼을 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드럼킷VR로 누구에게도 방해를 주지도 받지도 않고 드럼을 칠 수 있다. 하지만 드럼킷VR은 기본적인 드럼기능만 구현한다. 즉 영화 ‘위플레쉬’의 주인공을 따라한다며 더블타임스윙을 연사하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또 드럼킷VR은 스틱에서 전해오는 진동이나 손맛도 느낄 수 없다. 그래도 작은 부피와 빠른 센서추적 시스템이 드럼킷VR의 단점을 상쇄시킨다.
2. 해피드럼VR(HappyDrum VR)
해피드럼 VR(HappyDrum VR) 플레이 스틸컷
해피드럼VR은 드럼을 이용한 리듬 액션 게임이다. 날아오는 노트에 맞춰 컨트롤러로 그것들을 두들기면 된다. 플레이어는 원시 부족에서 드럼을 치는 악사 역할을 맡아 앞뒤에 마련된 ‘돌판’을 치면 된다. 일명 ‘돌드럼’은 앞에 3개, 뒤에 4개가 있다. 플레이어는 앞뒤를 번갈아가며 신명 나게 드럼을 치면 된다.
해피드럼VR은 4개의 음악을 제공하며 각각 3개의 난이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 총 12개의 스테이지가 있는 것이다. 또 이 애플리케이션은 드럼킷VR과 다르게 허공에 드럼을 칠 때마다 약한 진동을 손에 준다. 그래서 드럼킷VR에선 느끼지 못했던 손맛을 맛볼 수 있다.
3. 뮤직인사이드(Music Inside)
뮤직인사이드(Music Inside) 플레이 스틸 컷
뮤직인사이드도 해피드럼VR과 같은 리듬 액션 게임이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드럼을 연주해나가면 된다. 뮤직인사이드에는 5단계 난이도로 나뉘는 게임 모드 4개가 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게임 모드와 난이도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뮤직인사이드는 개인화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뮤직인사이드는 PC에 있는 MP3 파일을 불러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기본 노래만 선택할 수 있는 다른 VR 드럼 애플리케이션과 다르게 원하는 곡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또 게임 속에서 드럼 스틱이나 드럼을 꾸밀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바꿔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