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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웹툰 이은 스낵컬처 대표주자

김세인 기자

기사입력 : 2017-01-12 14:13

(좌)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좌)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 (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현재 대중문화 시장에서 가장 핫한 장르를 꼽으라면 '스낵컬처' 분야다. 스낵컬처 콘텐츠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스낵컬처는 간편한 먹거리처럼 자투리시간에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콘텐츠가 특징이다. 웹툰이 스낵컬쳐 콘텐츠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다.

웹툰의 바통을 이어받아 웹소설도 황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시장의 규모는 2013년 100억 원 규모에서 2014년 200억 원, 2015년 400억 원, 2016년 800억 원 규모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 ⓒ KT 경제 연구소 )
( ⓒ KT 경제 연구소 )

2013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은 크게 확대되었다. 지금은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북팔, 문피아가 웹소설 시장의 강자들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페이지가 웹소설 서비스를 출시한 지 3주년을 맞이했다. 네이버의 누적 조회수는 95억 건을 돌파했으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한 독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 페이지는 65억 건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최근 교보문고가 웹소설 플랫폼 ‘톡소다’를 오픈하면서 웹소설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웹소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연수입 1억원 이상을 소득을 올리는 스타 작가들도 줄줄이 탄생하고 있다. 인기 작가의 몸값은 날로 치솟아 독점연재에 선인세 2,000만 원 이상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웹소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일반인도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 데뷔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웹소설이 기존 문학 장르에 비해 가볍다는 인식도 변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 문단의 스타 작가들도 웹소설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 있었던 웹소설은 윤이수 작가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드라마는 빅히트하면서 방영 당시 한 달 유료 보기 매출이 5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원작 소설은 네이버에서 총 131회에 걸쳐 연재되었고, 누적 조회 수는 5,000만 건을 넘어섰다.

웹소설이 웹툰처럼 스타 작가들을 탄생시키면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유료화 서비스다. 웹소설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분절’과 ‘미리보기’다. 한 소설의 분량은 약 100편 이상이며, 회당 구독료는 100~300원으로 독자에게 부담 없는 가격이다. 여기에 연재의 일정 부분을 무료로 공개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웹소설은 웹툰에 비해 유료라는 인식이 시장에 형성되어 있고, 인기 웹소설에 대한 방송, 영화 분야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웹소설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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