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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유튜브 추격 시작...동영상플랫폼 역량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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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유튜브 추격 시작...동영상플랫폼 역량 강화 나선다.

정다희 기자

기사입력 : 2017-01-19 10:48

유튜브가 동영상플랫폼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견제가 시작됐다. ( ⓒ 와우스타 )
유튜브가 동영상플랫폼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견제가 시작됐다. ( ⓒ 와우스타 )
13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동영상 플랫폼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유지해 온 유튜브를 견제하고 점유율을 추격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유튜브는 구글 검색광고와 연계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강력한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해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매체시청행태가 TV에서 뉴미디어매체(모바일, 웹)로 옮겨가면서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동영상시장은 2014년 910억 원의 규모에서 2016년 4,3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약 5,60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동영상 플랫폼사업의 수익모델이 확실해지자 동영상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얻는 광고 산업이 불붙고 있다. 동영상 광고는 CPM(Cost Per Mille) 상품인 인스트림 광고를 기준으로 분량별 상품에 따라 최소 35%에서 최대 58%까지 광고 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의 광고 기반 수입은 3년 연속 50% 가량 성장했다.

주 이용 플랫폼이 유튜브로 옮겨감에 따라 지상파TV의 광고시장은 위기를 맞았다. 유튜브 광고의 경우 광고주 구성이 인터넷 검색광고주보다 방송 광고주와 비슷해 지상파TV에게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네이버, 유튜브 추격 시작...동영상플랫폼 역량 강화 나선다.

유튜브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어깨를 견줄 사업자가 없을 정도로 독주중이다. 인터넷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튜브의 PC웹 월간 평균체류시간은 60.3분으로 네이버TV캐스트(17.8분)과 다음TV팟(13.9분)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 유튜브가 독주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통합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승부수를 던져 판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12일 동영상플랫폼인 ‘네이버TV캐스트’와 ‘네이버미디어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해 ‘네이버TV’를 출시했다. 네이버미디어플레이어 앱의 경우 모바일에서 HD급 영상을 지원하고, 라이브 방송부터 각종 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네이버 TV 캐스트는 온라인 웹을 통해 다양한 방송‧콘텐츠 클립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통합을 통해 네이버는 PC 웹, 모바일 웹, 모바일 앱으로 나눠 관리하던 영상 플랫폼을 단순화 시켰다.

네이버는 국내 웹 검색분야에서의 압도적인 이용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동영상플랫폼 통합을 통해 사용자들은 모바일웹에서 앱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고화질 주문형비디오(VOD)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TV에 다음tv팟을 흡수하고,2월16일 통합 동영상플랫폼을 내놓는다. 다음tv팟은 예능, 드라마, 스포츠 등 VOD 영상부터 개인방송까지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서비스해 왔다. 카카오는 기존 2개로 나눠 운영하던 동영상 인프라를 통합해 PC, 모바일, 메신저에 이르는 콘텐츠 유통구조를 하나로 관리한다.

카카오측은 국민 메시지인 카카오톡을 영상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연동해 방송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에서 영상을 친구와 대화하며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용 동영상 관리 플랫폼 ‘비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1인 창작자의 방송을 지원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번 개편은 분산된 동영상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됐다. 또한 양사 모두 콘텐츠 제작자(사)와의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SBS와 MBC가 주축이 돼 설립한 SMR(스마트미디어랩)은 네이버, 카카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 매출 중 90%의 수익을 분배 받는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많아지면서 플랫폼 서비스도 이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수요가 많은 포털 플랫폼이 PC-모바일을 일원화 해 향후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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