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드론 프로그램’은 드론으로 무선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나 환경탐사, 고화질 촬영도 시도하는 사업이다. 구글은 2014년 인터넷 드론 제조사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 모기업 알파벳의 비밀연구조직 ‘구글X’가 맡아 진행했었다.
미국 IT 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는 고고도 무인 항공기를 개발을 향한 여정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타이탄 드론 프로그램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알파벳과 구글 내 다른 프로젝트로 자리를 옮겼다. 프로젝트 중에는 열기구를 이용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도하는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이나 드론 배송 사업인 ‘프로젝트 윙(Project wing)’도 포함돼있다. 이곳들로 이동한 직원들은 ‘드론’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하려 했던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비용문제가 구글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구글이 타이탄 프로그램을 포기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돈이 안 되는 사업을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인공위성 이미지 사업 부문인 ‘테라 벨라’를 경쟁업체에 매각하는 협상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3년 전 위성 이미지 업체 ‘스카이 박스’를 5억 달러(약 5,880억 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인공위성 사진 촬영에 구글이 들여야 하는 비용이 연간 최고 5,000만 달러(592억 원)에 달해 사업을 진행하기엔 비용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