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한국에 상륙했다. 북미에서 출시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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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는 현실 세계와 포켓몬 가상세계를 연결한 게임이다. 게이머는 현실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수집할 수도 있고 쉼터 역할을 하는 ‘포켓스탑’로 지정된 실제 건물로 들어가 포켓볼을 충전할 수도 있다. 기자가 있는 여의도에는 국민일보 사옥, 여의도 공원 8번 출구, 여의도 공원 오두막 등이 포켓스톱으로 선정됐다.
한국인도 자주 틀리는 ‘로서’와 ‘로써’ 맞춤법까지 잘 지켰다.
한글화 작업도 완성도가 높다. 잠시 플레이해본 결과 번역 투 문체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한국인도 자주 틀리는 ‘로서’와 ‘로써’ 맞춤법까지 잘 지켰다. 게임 플레이에도 문제가 없었다. 포켓몬 볼을 던지거나 포켓쉼터를 찾아 걸어갔을 때도 게임이 끊기거나 GPS기능에 오류가 생기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국 출시가 늦어진 만큼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게임 개발에 더욱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 한국 출시가 6개월이나 지연된 배경에는 나이앤틱이 ‘구글맵스(Google Maps)’ 외에 다른 방법으로 포켓몬 고를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은 “포켓몬 고는 구글맵스를 기반이기에 국내에서 정밀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구글 지도로는 서비스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앤틱이 포켓몬고 한국 출시에 공을 들였지만, 다시 흥행 돌풍을 일으킬진 미지수다. 포켓몬 고는 해외에서 반복적이고 단순한 플레이로 ‘지루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미국 ‘포춘’ 지는 “포획한 포켓몬으로 게이머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이용자들 간 전투나 다른 미션 등도 없고, 움직임도 단조로워 게이머가 쉽게 질릴 수 있다."라며 포켓몬고의 한계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