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 '제주일기'가 일본에서 공연된다. (사진= 주일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지난 25일 관광과 연극이 결합한 신(新)개념 콘텐츠 <제주일기>가 일본 도쿄에 있는 주동경 한국문화원에서 처음으로 특별 상영됐다.
<제주일기>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야기를 연극으로 전달한다. 제주도의 실제 촬영 영상을 배경으로 공연된다. 내용은 마음의 치유를 목적으로 제주도를 찾은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제주도의 실제 촬영 영상을 배경으로 공연되는 '제주일기' (사진= 연우무대 홈페이지)
국내에서는 지난 달 1일 <제주일기>는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국내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상영 두 달 동안 연극부문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관람객 408명이 참여한 관객평점에서는 10점 만점에서 8.8을 받았다.
국내에서 호평을 받은 <제주일기>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주최로 도쿄에서 지난 25일 첫 특별상영을 선보였다. 일본 공연을 위해 기존 6개 에피소드를 5개로 줄였고, 제주도 사투리를 오키나와 사투리로 변경해 자막으로 제공했다. 일본 현지인들의 문화와 정서를 고려해 맞춤형 연극으로 재구성됐다.
도쿄에서 상영된 <제주일기>는 현지인들에게 제주도의 매력을 전파해, 더 많은 일본인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인은 방한외래관광객 2위로 한국을 많이 찾지만, 제주도로 가는 발길은 드물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의 `15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중 일본인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한편 <제주일기> 공연 시작 전,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한국문화 공유플랫폼 ‘에스크컬쳐’의 주관으로 노리개 만들기 체험,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한국 여행지 찾기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연극에 녹여진 여행지의 매력을 실어넣은 새로운 시도가 실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